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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개발5

사업기획이란 무엇인가? 며칠 전 저녁식사 자리에서 사업가 두 분과 사업기획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20대 젊은 시기에 회사를 함께 창업하시고 카카오 엑싯 이후 카카오 그룹에서 중요한 역할들을 해오셨던 분들이고, 엑싯 이후에도 몇 차례의 연쇄 창업을 통해 사업가, 초기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해오시는 분들이 얘기해준 '사업기획'에 관한 내용이었기에 더욱 의미있는 이야기였다. 2019년 9월 4일, 벌써 3년보다 더 오래된 글에서 나는 사업기획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 나는 부끄럽게도 스스로 사업개발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이직 후 새로운 분야에서 보낸 1달 여, 나는 스타트업에서 IT 영역에서의 사업개발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지 않았다. 그래서 나의 대답은 효율적이지만 얕고, 나를 소개하.. 2022. 9. 22.
[Gap Analysis] 미래_#3. 경험하고 있는 것 (3/3) #3. 경험할 것 - 나는 사업가로서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가? 처음 이 글을 시작한 시점의 나는 직장인이었다. 그리고 한 달 전을 기점으로 나는 풀타임 사업가가 되었다. 본래 '경험할 것'으로 적고자 했던 글의 제목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변경한 이유다. (아무도 몰랐겠지만..ㅎㅎ) 초보 사업가로서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경험은 바로 '생각 속의 이야기를 현실로 꺼내어 놓기'다. MVP개발, 투자 유치 등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각 속의 이야기를 현실로 꺼내어 놓는 작업'이 요구된다. 이 중 한 가지의 사례를 소개한다면, 가장 먼저 스스로 "사업이 되겠다, 시장이 있겠다"고 느낀 영역을 도면으로 정리하는 작업이었다. 당시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에 재직하며, 새로운 .. 2020. 7. 15.
[Gap Analysis] 미래_#2. 느끼는 것 - 사업가의 삶? #2. 느끼는 것 - 사업가의 삶을 떠올리며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사업가의 삶을 떠올리면 '배움과 적용 그리고 시도와 실패, 그리고 다시 배움의 사이클'이 생각난다.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떠오르고 사무실, 칠판, 열정, 도전 등의 단어가 무작위로 떠오른다. 사업을 통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나는 장면이 떠오른다.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며 느끼는 감정은 '무게'이다. 2019년 12월, 여섯 편의 글 중 총 네 개의 글을 작성했던 시점의 나였다면 '설렘'이라고 대답했겠지만, 현재는 나에게 사업을 통해 느끼는 감정을 묻는다면 그것은 '무게'이다. 2020년 3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엔젤투자를 유치하고 개발팀을 구하고, 관련 BM특허도 출원한 후, 약 3개월 반 동안 본업과 창업을 병행해서 준비했다. 그리.. 2020. 7. 13.
[Gap Analysis] 미래_#1. 아는 것 - 내가 꿈꾸는 사업을 정의한다면? #1. 아는 것 - 내가 꿈꾸는 사업을 정의한다면? 이제까지 ’나의 꿈’은 다음과 같았다. 초등학교: 축구선수, 과학자 중학교: 과학자, 경영컨설턴트 고등학교: 경영컨설턴트 대학교: 경영컨설턴트, 사업가 첫 직장: 사업가 두번째 직장: 사업가 현재: 사업가 축구선수와 과학자 사이에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이후에는 줄곧 사업을 ‘꿈’꿨다. 언젠가부터 사업가가 되겠다고 하면 의례 받는 질문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래? 어떤 사업을 하고 싶은데?”라는 질문이었다. “어떤 사업을 하고 싶은데?”라는 질문은 마치 나의 꿈을 가로막는 장애물처럼 느껴졌다. 내 머릿속에는 어떤 사업이라는 구체적인 분야나 제품, 서비스가 없었고, 그래서 나는 더 이상 꿈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생기기.. 2019. 12. 11.
“저는 사업개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피터 씨는 무슨 일을 하시나요?”라는 물음에 “저는 사업개발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한다. 이 대답은 옳은 대답이다. 그러나 충분한 대답은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부끄럽게도 스스로 사업개발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이직 후 새로운 분야에서 보낸 1달 여, 나는 스타트업에서 IT 영역에서의 사업개발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지 않았다. 그래서 나의 대답은 효율적이지만 얕고, 나를 소개하는 듯하지만 나의 일을 충분히 담을 수 없다. 때문에 사업개발자로서 내가 하는 일은 주어진 일일 수 밖에 없다. 새로운 영역을 조사하고 논리적으로 포장하여 그럴듯하게 발표하지만, 모든 업무가 파편적이고 큰 흐름을 담지 못한다. 스스로 ‘사업 개발’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았고 그래서 하루하루 출근하여 주어진.. 2019.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