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1 결국 사람이 하는 일 "너, MD의 뜻이 뭔지 알아?" 이 질문은 신입사원 때 내가 최소 다섯 번 정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진지하게 'Merchandiser'라고 대답하든 혹은 이미 몇 번 비슷한 질문을 받은 때라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뜻인가요?'라고 능청 맞게 대답하든 돌아오는 대답은 같다. "뭐(M)든지 다(D)한다고 해서 MD인거야, MD. 하하하하." 이제는 식상해져 최소 차장님급 이상 되어야 구사할 수 있는 유-우머가 되었지만 사실 본질적인 의미는 아직도 유효한 고급 유-우머이다. 무슨 말인가하면 그만큼 MD는 발을 걸치고 있는 영역이 너무나도 많다. 기획과 소싱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물류, 품질(QC), 마케팅, 회계, 재고관리 등... 이처럼 비영업부서의 업무가 아니고서야 무관하다 말할 수 있는 것은.. 2019.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