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간은 현재 소속된 회사에서 진행 중인 서비스 출시, 출시 후 보완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회사 업무에서 노코드 적용하기'는 회사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기로 하고, 본래 만들어오던 '미니스톤즈(ministones)' 서비스 구현에 집중하고자 한다.
오랜만에 개인 서비스로 복귀하는 만큼, ministones가 어떤 서비스인지 간략히 적어본다.
ministones는 두 가지 생각에서 비롯된 서비스다.
첫째, 우리는 우리의 삶에 끝이 있음을 기억할 때 (때때로 슬프기도 하지만) 삶을 더욱 가치있게 여긴다는 생각과
둘째, 하루 하루의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그저 2~3개의 핵심 행동이며, 이것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에 따라 '오늘 참 잘살았다/ 그저 그랬다/ 별로였다'라는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나아가 '하루'라는 시간 단위보다 더 긴 '한 주', '한 달', '일 년', '십 년'.. 역시, 결국 그 시간 단위를 성공적으로 살았는지는 2~3가지의 핵심 행동을 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ministones는 두 가지 핵심 기능이 있다.
첫째, 내 삶의 평균 기대수명이 몇 살인지 알려준다.
*기대수명모델에 따르면 나는 84세까지 산다고 한다. 84세, 남은 연 수 49년이라고 하면 그다지 와닿지 않지만 '588개월'이라고 말한다면 새삼 인생이 참 짧다고 느껴진다.
둘째, 하루를 시작하며 최대 3가지의 핵심 행동을 적고, 저녁이나 다음날 아침에 하루 동안 이것을 잘 수행했는지 표기하도록 한다.
*핵심 행동은 5~20자 내외로 짧게 적도록 하고, 클릭 1번 = 초록색/ 클릭 2번 = 빨간색으로 구분하여 행동 여부를 쉽게 기록하도록 한다.
핵심 행동을 기록하는 것은 매일하는 것을 의도하기 때문에, 최대 48시간 범위 내에서만 기록/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오늘 오전 8시에 핵심행동 3개를 기록했다면, 수행 여부를 기록하는 건 다음날 밤 12시까지다. 예를 들어 오늘 핵심행동 3개 기록을 잊어버렸다면, 기록과 수행 여부를 기록하는 건 다음날 밤 12시까지다. 이 시간이 지나면, 그 날의 카드는 희색, 빈 공간으로 남게 된다.
ministones의 서비스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몇 가지 부가기능을 추가한다.
첫째, 하루하루 쌓인 초록색, 빨간색, 또는 회색 카드들을 1주일 단위로 zoom out 하여 볼 수 있는 view mode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났을 때, 11월 1주차에는 초록색이 엄청 많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잘 살았을까?, 11월 3주차에는 기록을 거의 못했네,, 등등의 간단한 회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마치 "깃허브에 잔디까는 것" (하루하루 코딩을 하면 매일의 깃이 초록색으로 기록되어, 개발자들은 이를 잔디깔기라고 부르기도 한다.)과 비슷하다.
둘째, 커뮤니티 기능. 매일의 핵심 행동이 무엇인지는 비공개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회원에게만 공개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색상으로만 보이는 view mode'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비공개할 수 있다. 핵심 행동을 얼마나 열심히하는 사람인지를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슷한 점수대의 사람들과 교류하도록 한다.
우선 큰 들에서는 두 가지 기능을 생각하고 있지만 이 외에도 몇몇가지 부가기능들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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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ode를 학습한지 38일차. 이제 다시 ministones 서비스 구현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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